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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박철우 30점’ 삼성화재,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3-2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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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수) 19:22

                           

[KOVO컵] ‘박철우 30점’ 삼성화재,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3-2 승리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삼성화재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25-23, 22-25, 17-25, 15-10)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패 후 1승을 챙겼고 대한항공 역시 1승 1패가 됐다.

매 세트가 접전이었다. 4세트에 이르러서야 3점차 이상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고비마다 해결사로 등장한 박철우가 30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희채도 17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정지석이 각각 24점, 22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5세트 범실에 무너졌다.

팽팽하게 시작한 1세트, 먼저 근소한 리드를 잡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연속득점으로 7-5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송희채가 득점을 주도했고 박상화의 블로킹과 박철우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며 삼성화재가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대한항공 역시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후위 공격과 상대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접전으로 출발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대한항공이었다. 10-10에서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경기는 이내 다시 접전으로 치달았다. 대한항공이 3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지만 박철우의 활약으로 삼성화재가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 역시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이번에도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비디오 판독으로 김학민의 후위 공격자 반칙을 잡아내며 결정적인 점수를 얻었고 지태환의 속공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정지석이 선취점을 올렸고 상대 범실과 김규민의 블로킹에 힘입어 8-5로 앞섰다. 삼성화재에서는 박철우가 추격을 이끌었다. 박철우가 후위 공격, 오픈 등 전천후로 득점을 올렸고 교체 투입한 정준혁의 속공으로 격차를 좁혔고 끝내 동점에 이르렀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마지막에 웃었다. 두 번의 상대 서브 범실을 등에 업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막판 득점을 책임지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앞 세트보다 팽팽한 상황이 더 이어졌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이 살아나며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화재에서는 박철우와 고준용이 득점을 주도했다. 대한항공이 균형의 추를 깨고 치고 나갔다. 정지석이 연속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만들며 대한항공이 20-15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잡은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속공과 곽승석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까지 간 양 팀답게 마지막까지 쉽사리 승부가 나지 않았다. 동점이 이어졌고 삼성화재가 박철우와 송희채의 득점으로 먼저 9-7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가 결국 이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두 번의 상대 범실로 격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블로킹을 끝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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