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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삐끗' 김태균·헤일 향한 한용덕 감독의 믿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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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수) 17:44

                           
[엠스플 현장] '삐끗' 김태균·헤일 향한 한용덕 감독의 믿음

 
[엠스플뉴스=대구]
 
1경기 잠깐 삐끗하긴 했지만, 한용덕 감독은 여전히 김태균과 데이비드 헤일을 믿는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9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8대 7로 역전승을 거둔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이날 한화는 외국인 투수 헤일이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0대 5로 끌려갔지만, 6.2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의 호투와 제라드 호잉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 감독은 5.1이닝 7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다실점을 기록한 헤일에 대해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다소 좌우가 좁은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을 의식하다보니 안으로 던져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던 것 같다는 진단이다. "헤일이 그동안 계속 잘 던져줬다.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한 감독의 말이다.
 
전날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태균에 대해서도 감쌌다. 한 감독은 농담조로 "전날 무안타 때문인지 주루사까지 하더라. 경기 전 타격연습 때 태균이에게 '정신 바짝 붙들고 하라'고 말해뒀다"고 했다. 이어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전날 못 쳤지만 오늘 경기에서 얼마든지 잘 칠 수도 있는 것"이란 말로 김태균이 전날 부진을 만회하길 기대했다.
 
한화는 전날 연장 12회 혈투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동일한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김태균, 송광민, 정근우  등 베테랑 타자들도 그대로 출전한다. 한 감독은 "오늘 삼성 선발 윤성환이 다양한 공을 던지는 투수"라며 베테랑 타자들을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날 6.2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투수 7명에 대해서도 "경기 전 체크해봤는데, 오늘 나오는 데 문제없다고 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지난주 이태양, 송은범 등 필승조의 등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전날처럼 잡을 수 있는 경기라는 판단이 서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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