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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아마야구] 대학야구감독자 “실업야구 부활 적극 찬성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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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수) 14:00

                           
[엠스플 아마야구] 대학야구감독자 “실업야구 부활 적극 찬성한다.”

 
[엠스플뉴스]
 
대학야구감독자 협의회가 실업야구 리그 부활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대학야구감독자 협의회는 9월 12일 성명서를 내고 “대학야구감독자 협의회는 대한민국 실업야구 부활 및 실업야구팀 창단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KBO리그 출범 뒤 쇠퇴한 실업야구가 부활할 분위기다.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그리고 가칭 한국실업야구연맹 추진위원회는 9월 11일 여의도 한국노총 7층 회의실에서 협회 김응용 회장과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추진위원회 김용철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업야구팀 창단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KBSA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 야구계의 숙원인 실업팀 창단이 가능하게 됐다. 일자리 창출 및 연고지의 지역 경제발전, 참여 기업의 위상 강화와 사회적 공헌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야구 정상화 및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이 실업야구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야구계도 실업야구 부활의 움직임을 반기는 상황이다. 최근 대학야구 선수들은 주말리그 도입 뒤 급격한 기량 저하로 프로 구단의 외면을 받는 추세다. 10일 열린 2019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도 참여한 대학 선수 257명 가운데 단 20명만 호명됐다.
 
대학야구감독자 협의회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의 결정에 따라 대학야구 주말리그가 도입됐다. 학습권과 수업권 보장이라는 명분 아래 학생들의 주말 휴식권이 박탈되면서 학생들의 책임만 강조했을 뿐이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일을 지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는 전혀 구축되지 못했다. 모든 책임을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만 전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업야구 부활은 대학 학생 선수들의 장래를 보장하는 동시에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대학야구감독자 협의회는 “대학야구 감독들은 모든 학생 선수가 졸업 뒤에도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원한다. 실업야구 부활은 국가의 청년 일자리 정책과도 일맥상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보장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노총 간의 협약이 잘 진행돼 실업야구가 하루속히 부활하길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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