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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전설 "'3실점' 류현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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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수) 12:00

                           
다저스 전설 '3실점' 류현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피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2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현지 중계진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류현진을 감쌌다.
 
류현진은 9월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공 85개를 던져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3패(4승)를 떠안았다.
 
 
홈런 구장으로 유명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의 악명은 여전했다. 류현진은 2회엔 브랜든 딕슨, 3회엔 스캇 쉐블러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고, 5회엔 스쿠터 지넷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도 도와주지 못했다. 작 피더슨이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기 전까지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꽁꽁 묶였다. 결국,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1-3으로 패하며 올해 신시내티와 맞붙은 6경기를 모두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한 현지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스포츠넷 LA’의 해설자이자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오렐 허샤이져는 “류현진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타선의 부족함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했다.
 
LA 타임스도 “류현진이 빈타에 허덕인 다저스 타선의 희생양이 됐다”며 “류현진은 전날 6실점으로 무너진 알렉스 우드보단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고 적었다.
 
또 LA 타임스는 “만일 다저스가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다면 되짚어봐야 할 기록이 많다”며 8월 불펜진 부진, 올 한해 지속된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의 빈타 등을 거론한 뒤 '탱킹 팀인 신시내티에 0승 6패를 기록한 점도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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