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대회 첫승 이후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서재덕과 사이먼 헐치 등이 득점을 이끌었고 새 주전 세터 노재욱 역시 적절한 볼 분배로 힘을 더했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경기 전 이야기했던 대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목적타 서브와 수비 모두 잘해줬다. 이행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철수 감독이 꼽은 가장 큰 승리 원동력은 서브였다. 김 감독은 “(전)광인이에게 목적타 서브를 많이 넣으라고 주문했다. 그게 성공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경기 전 김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인 사이먼이 이날 경기 공격에서 조금 더 기회를 받을 것이라 밝혔다. 김 감독은 “(서)재덕이가 자카르타에서 삔 발목이 안 좋다고 해서 4세트 도중 사이먼과 교체했다. 그게 아니면 이만큼 뛰진 않았을 텐데 그래도 잘해줬다”라며 “서브가 낮게 들어오니까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 상대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때리니까 잘 들어갔다”라며 사이먼에 좋은 평가를 남겼다.



 



 



새 주전 세터인 노재욱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노)재욱이 세트가 빠르니까 다른 국내 공격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볼을 때린다. 선수들이 비시즌에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그 점을 인정해 주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노재욱의 허리에 대해서는 “비시즌에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아프면 쉬라고 하는데도 안 쉰다. 다만 날이 흐리면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시킨다. 주기적으로 통증이 오는 때가 있다고 하더라. 그럴 때는 우리 팀 세터가 많으니 다른 선수들을 활용해서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세터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옮긴 이승현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비시즌에 팀에 세터가 많으니 리베로로 포지션을 옮겨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리베로를 할 자질은 있었다. 지금까지는 매우 잘해주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력이 이어지길 바라며 “사이먼도 조금 더 올라오고 재덕이가 윙스파이커로 나설 때의 호흡과 리베로 보강만 이뤄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비시즌에 열심히 하는 것도 정규시즌에 빛을 보기 위함이니 잘해나가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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