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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쓴맛 본 최태웅 감독,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본 경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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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화) 22:44

                           

[KOVO컵] 쓴맛 본 최태웅 감독,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본 경기”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삼각편대가 출격한 두 번째 공식경기에서 1패를 안았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한국전력과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문성민-전광인-크리스티안 파다르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49점을 합작했지만 38개의 범실로 무너졌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이와 (문)성민이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한 경기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광인이가 플로터 서브 리시브를 버텨주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여러모로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4세트에는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탔지만 신영석과 이승원이 두 번 연속 속공을 놓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최 감독은 “연습 중에는 그런 장면이 거의 없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은 날이었다고 생각한다. 졌지만 리시브를 맡은 선수들이 도망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건 긍정적인 모습이라 생각한다”라고 당시 장면과 긍정적인 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승원이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체감상 리시브된 볼이 오는 속도가 빨랐을 것이다. 세터가 자리를 잡고 세트할 속도가 나와야 했는데 억지로 움직이며 볼을 올리니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승원이 잘못이라기보다는 리시브 라인부터 전반적으로 보완할 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승원과 리시브에 대해 덧붙였다.

선수단 전원이 훈련할 시간이 부족한 탓에 호흡 문제도 있었다는 최 감독은 정규시즌 전 이런 경기를 치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를 져서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삼각편대가 올려놓고 때리면 득점이 나고 이길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니 이겨내리라 생각하고 오늘 경기가 약이 됐으면 좋겠다.”

한편 이날 경기 패배뿐만 아니라 최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또 있다. 바로 1세트 도중 차영석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다. 최 감독은 “비시즌 훈련을 많이 했는데 조금 심각한 것 같아 걱정이다. 우선 정확한 결과를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라며 걱정했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2~4주가량 결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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