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삼각편대에 대해 말했다.
많은 배구 팬의 기대를 모은 현대캐피탈 문성민-전광인-크리스티안 파다르 삼각편대가 지난 9일 첫선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삼각편대에 힘입어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첫 경기였던 OK저축은행전을 3-0으로 승리했다. 
최태웅 감독은 11일 한국전력과 KOVO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삼각편대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에 대해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라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서브, 블로킹, 수비는 팀에 보탬이 많이 된다. 다만 시스템적으로 맞추는 데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감독은 “공격 타이밍이나 공 위치에 따른 세터와 호흡 문제가 아직 있다. 호흡이 맞 맞으면 실수가 나왔을 때 어느 쪽의 문제인지 찾기도 수월하다. 아직은 그걸 명확히 알기 어렵다”라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문성민과 파다르에 대한 평가도 들을 수 있었다. 문성민에 대해서는 “포지션이 바뀌었지만 과거 윙스파이커 경험이 있어 시스템적인 이해는 하고 있다. 세터와 호흡 문제가 아직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다르에 대해서는 “첫 경기지만 지난 2년간 우리가 외국인 선수로 고생을 많이 했구나 싶었다(웃음). 어떤 볼이든 책임지고 처리해주니 든든하다”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삼각편대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볼을 올려주는 새 주전 세터, 이승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OK저축은행과 경기 이후 생각보다 이승원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한 최 감독은 “초반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실전을 치르면 자연스레 없어질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비시즌 발목 부상이 조금 아쉬웠지만 훈련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새벽 훈련이나 코치와 개인 훈련도 철저히 했다. 이런 선수들이 실전에서 크게 망가지는 경우는 못 봤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오늘은 사이먼 헐치가 경기 도중 공격에 좀 더 나설 예정이다”라며 첫 경기와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어 김 감독은 “(헐치가) 아직 몸이 준비가 다 안돼서 조심스럽다. 시즌 중에는 대체자를 찾기도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9-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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