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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바라본 국가대표 박하나와 김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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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화) 18:00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바라본 국가대표 박하나와 김한별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대표팀 경험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됐으면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도 10일이 훌쩍 지났다. 금빛 영광을 누릴 수는 없었지만, 최초의 단일팀으로 나서 아시아 최강 중국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건 여자농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임근배 감독은 기대와 걱정 속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하나, 김한별을 지켜봤다. 임근배 감독이 바라본 두 선수는 과연 어땠을까.

임근배 감독은 가장 먼저 박하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 국제무대를 누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농구에 대한 시야가 트이고 이제껏 부딪쳐보지 못한 한계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박)하나는 많은 시간 뛰지 못했지만, 값진 경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대표팀 내 비중이 크지 않을 테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잘 해내고 왔다”고 바라봤다.

김한별에 대해서는 “(김)한별이는 정말 잘해주고 있다. 로숙영과의 2대2 플레이도 좋았고 자신의 강점을 잘 이용했다. 대표팀도 한별이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을 뛰어 지쳤겠지만, 경기 감각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걱정도 있었다. 삼성생명에서 배운 농구를 잊을 수 있다는 우려였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대표팀에 있다 보면 소속팀에서 했던 농구를 잊는 경우가 많다. 한별이와 하나가 돌아왔을 때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시즌 동안 우리보다 대표팀 훈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잘해주길 바랄 뿐이다.”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현재 박하나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무릎에 물이 차고 있어 명단 교체까지 고려했을 정도다. 임근배 감독은 “많이 안 좋았다면 교체했어야 했지만,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도 무릎에 물이 차면 계속 빼줘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몸 관리를 잘하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한별 역시 미츠비시와의 연습경기에서 오른 어깨 인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치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61-5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김보미와 윤예빈의 재활, 박하나와 김한별의 국가대표 차출 공백 속에서도 KEB하나은행에 앞섰다.

# 사진_점프볼 DB



  2018-09-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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