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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이 극적인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흥분했다.
 
최지만은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3타점으로 팀에 6-5 승리를 안겼다.
 
2회 만루에서 밀어내기 사구 1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3타석을 소득 없이 보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한 방으로 본인의 진가를 드러냈다. 최지만은 9회 2사 1루에서 좌완 브래드 핸드를 상대, 우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본인의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최지만의 홈런포에 현지 중계진도 탄성을 내질렀다. 중계진은 홈런이 나온 순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하며 “최지만이 잡아당기는 스윙으로 배트에 엄청난 힘을 전달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바깥으로 들어가야 했을 공이 안으로 몰렸고, 최지만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며 최지만의 첫 끝내기 홈런을 축하했다.
 
“탬파베이가 멋지게 경기를 끝냈다”고 전한 중계진은 “최지만의 한 방이 필요하기에 내일도 그를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지만의 역전 끝내기포로 탬파베이는 4연승을 내달렸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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