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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파커 “내가 떠난 이유, 돈 때문 아니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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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화) 13:00

                           

토니 파커 “내가 떠난 이유, 돈 때문 아니야”



[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토니 파커(36, 188cm)가 샬럿 호네츠로 이적한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아니었다.

파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7년간, 샌안토니오에서만 1198 경기를 출전했다. 이 기간에 파커는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와 함께 4번의 우승을 이뤄냈고, 파커는 2007년 파이널 MVP도 수상했다. 팬들은 이들 셋을 ‘BIG 3'라 불렀다.

그런 파커가 자신의 18번째 시즌을 샌안토니오가 아닌 샬럿에서 맞게 되었다. 파커가 샌안토니오를 떠나는 과정에서, 샌안토니오 구단이 파커의 제안을 무시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샬럿이 파커에게 제의한 계약규모는 2년간 약 1천만 달러(2019-2020시즌 525만 달러는 보장되지 않음). 

그러나 프랑스 매체 「베인스포츠닷컴(Beinsports.com)」과의 인터뷰에 나선 파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또한 그는 “샌안토니오 구단에서 내게 제안한 금액은 샬럿 구단과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어시트턴트 코치로서 마무리하길 원했으나, 나는 더 뛰고 싶었다”며 역할 배분에 있어서 샌안토니오 구단과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파커는 데뷔 이래 가장 적은 경기인 21경기만을 선발 출장했다. 디욘테 머레이, 패티 밀스 등 팀내 가드들과의 역할과, 파커 본인의 노쇠화 문제가 겹쳤다. 자연스럽게 출전시간 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에서도 7.7점 3.4어시스트로,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파커는 자신의 이적에 있어 어릴 적 우상이었던 마이클 조던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현재 조던은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로 있다. 커리어를 마치기에 앞서 우상과도 같던 존재와 함께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파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우상인 마이클 조던의 전화를 받았을 때,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내가 농구를 시작하게 만든 조던의 팀에서 커리어의 끝자락을 보내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다.” 라고 밝혔다.

현지 나이로 36세가 된 파커는 언제 은퇴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노장. 샬럿에서 자신의 우상과 함께하게 된 파커가 커리어의 끝자락을 어떻게 마무리하게 될지 지켜보자.

# 사진_점프볼 DB



  2018-09-11   김기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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