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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여전한 위력’ 아가메즈, “나는 언제나 이기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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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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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9.10 (월) 20:04

                           

[KOVO컵] ‘여전한 위력’ 아가메즈, “나는 언제나 이기고 싶다”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아가메즈가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삼성화재와 대회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우리카드가 2018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지명한 리버맨 아가메즈는 4년 만에 공식경기 복귀전에서 여전히 강력함을 입증했다.



 



 



아가메즈는 1세트부터 11점을 몰아치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30점에 블로킹 5개, 후위 공격 3개까지 터뜨리며 첫 경기부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아가메즈는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안전 문제도 있고 한국 배구 수준 역시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우리 팀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가메즈는 경기 초반 호흡이 조금 어긋난 것 같다는 질문에 “호흡의 문제보다는 통증이 조금 있는 탓이었다. 어깨 아래쪽에 통증이 조금 있었고 이 때문에 완벽하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라며 “유광우 세터는 경험도 많고 잘하는 선수다. 최적의 코스로 올려줘 이날 경기에서는 문제 될 게 없었다”라고 호흡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광우에 대한 평가를 더 들어볼 수 있었다. 아가메즈는 과거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시절 유광우는 라이벌팀인 삼성화재 소속이었다. 아가메즈는 “상대 선수일 때는 유광우가 잘하는 선수라 별로 안 좋아했다(웃음). 하지만 우리카드에서 유광우와 함께 뛴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좋아했다”라며 “유광우와 함께라면 결승을 넘어 우승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광우가 열심히 노력 중인 만큼, 다른 선수들도 두 배로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를 두고 ‘코트 위의 싸움닭’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아가메즈는 “그건 사실이다. 나는 지는 걸 싫어하고 언제나 이기고 싶다. 2위도 싫다. 1위가 하고 싶다. 코트 위에서 항상 도전하고 싸워나갈 것이다. 그런 걸 또 좋아하는 선수이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인정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각오를 함께 다졌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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