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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드가, “KOVO컵 나서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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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월) 19:44

                           

돌아온 에드가, “KOVO컵 나서지 못해 아쉬워”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JT 선더스 소속으로 한국을 다시 찾은 토마스 에드가가 한국 배구 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9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에는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해외 초청팀이 참여한다. 주인공은 일본 JT 선더스로, JT의 참가가 결정됐을 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에드가의 소속팀이기 때문이다.

10일 KOVO컵 두 번째 경기인 대한항공과 JT의 경기가 시작하기 전, 에드가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에드가는 “한국을 떠나고 지난 몇 년간 한국 팬과 배구가 그리웠다. 한국 팀 소속으로 뛰는 건 아니지만 돌아와서 기쁘다”라며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돌아온 에드가가 보여줄 경기력에 기대가 모였지만, 아쉽게도 이번 KOVO컵에서는 경기에 나선 에드가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에드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했고 수술 이후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최근 스파이크를 비롯한 볼 운동도 시작했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시즌을 앞두고 있어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출전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에드가 역시 아쉬움을 내비쳤다. 에드가는 “한국에서 경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몸 관리를 잘 해서 오고 싶었는데 매우 아쉽다. 팬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우승하기 위해 온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한국과 일본 리그의 차이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에드가는 “현재 JT에서는 외국인 감독과 코치 밑에서 지도를 받으니 조금 더 유럽 스타일로 훈련하고 한국에서는 한국 코치 아래서 아시아 느낌의 훈련을 받았다”라며 “리그 일정도 차이가 크다. 일본은 주말에만 경기를 치르지만 한국은 평일과 주말 모두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리그 일정을 맞추기는 더 어렵다”라고 구체적인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날 역시 재활 일정이 잡혀있던 에드가는 “한국에 있는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조만간 호주 국가대표팀이나 다른 대회를 통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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