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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기본 강조한 은희석 감독 “승패 중요하지만, 대학선수의 기본 지켜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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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월) 19:44

                           

[대학리그] 기본 강조한 은희석 감독 “승패 중요하지만, 대학선수의 기본 지켜야”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승부의 세계에선 승패가 중요하다. 그러나 대학선수라면 기본을 지켜야 한다.”

연세대는 10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01-76으로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단 한 번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연세대의 완승이었다.

화끈한 승리였지만, 은희석 감독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매 순간 기본을 강조하는 은희석 감독의 입장에서 깔끔하지 못한 승리는 아쉬웠던 것이다. 그는 “크게 나무랄 것 없는 경기였다. 가끔 나온 실책을 제외하곤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 좋았다”며 “대학선수라면 기본을 지켜야 한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중심으로 해야만 승리도 따라오는 법이다. 대승을 거뒀다고 해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100% 만족하지 못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출전해 득점을 올린 점을 칭찬했다. 그동안 출전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악착같은 플레이 역시 박수쳤다.

“그동안 많은 시간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서서 잘해줬다. 당장 몇 경기만 보면 안 된다. 기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끌어 올려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현민, 박찬영, 김한영 등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땀을 흘렸다. 칭찬해주고 싶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이어 은희석 감독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출전기회가 돌아가야 한다. 또 모든 선수들이 MVP가 될 순 없겠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은 할 수 있다. 그들의 투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려대에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연세대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희대 전을 시작으로 총 4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은희석 감독은 “이번 시즌이 우리의 끝은 아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려는 의지를 갖는다면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이다. 기본을 지키고 그 안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9-1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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