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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최윤선 32점’ 수원대, 한림성심대 꺾고 여대부 출범 네 시즌 만에 1위 등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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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월) 19:00

                           

[대학리그] ‘최윤선 32점’ 수원대, 한림성심대 꺾고 여대부 출범 네 시즌 만에 1위 등극



[점프볼=춘천/강현지 기자] 수원대가 마침내 여대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대는 10일 한림성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림성심대와의 경기에서 68-61로 승리했다. 수원대는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뒀지만, 용인대와의 승차를 벌리면서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최윤선의 3점 폭격이 수원대 1위 결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까지만 24점을 성공시킨 최윤선은 3점슛만 8개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종 기록은 32점. 그 곁을 김두나랑(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지키면서 한림성심대의 에이스, 용지수(21점 7리바운드),, 김민정(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을 지웠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한림성심대는 김민정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고, 수원대는 최윤선, 박경림이 맞붙었다. 수원대는 정은혜를 투입시켜 높이를 강화했고, 이후 최윤선이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팀 20득점을 돌파했다. 손예림에게 3점슛 한 방을 내줬지만, 22-14, 수원대의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한림성심대가 역습했다. 윤영주의 원맨 속공 득점 이후 수비에서 타이트하게 맞섰고, 이에 수원대는 공격 찬스를 쉽게 가져가지 못했다. 용지수에 이어 김민정의 자유투 2점이 추가되며 20-22까지 따라붙었다. 

수원대의 2쿼터 첫 득점은 4분 56초 만에 나왔다. 김두나랑이 포문을 열자 최윤선이 원맨쇼를 펼쳤다. 3점슛을 2개 더 추가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스틸 후 속공 득점, 레이업까지 올려놓으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덕분에 수원대는 38-29로 다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한림성심대는 권민아와 김민정이 활약하며 다시 3점(37-40)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윤영주, 김민정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수원대의 발목을 잡는데 실패했고, 이 사이 수원대는 정은혜, 김두나랑이 자유투로 득점을 쌓으며 달아났다. 한림성심대는 막판 추격의 불씨를 또다시 살렸다. 용지수가 거세게 반항하며 8점을 연속으로 쌓았고, 수원대에게 공격 기회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45-47로 한림성심대는 4쿼터, 용지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47-47, 동점이 됐다. 김민정의 점프슛, 이어 손예림이 속공으로 득점을 연결하며 51-47,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대는 순식간에 김두나랑과 최윤선의 역습, 수비에서는 정은혜가 김민정의 슛을 막아서며 51-51,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잠잠했던 최윤선의 득점포는 6분 55초를 남기고 다시 터졌다. 7번째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자유투에 울고 웃었다. 김두나랑, 정은혜가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성공률이 그리 높지 못하며 한림성심대에게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한림성심대도 공격 찬스를 쉽게 살리지 못했다.

수원대는 최윤선의 8번째 3점슛, 정은혜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의 추를 기울이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수원대는 오는 10월 4일, 홈에서 극동대와의 경기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다. 4강 플레이오프 일정은 11월 9일, 정규리그 4위 팀과 시작된다.  

<경기 결과>

수원대 68(22-14, 16-15, 9-16, 21-16)61 한림성심대

수원대 

최윤선 32득점(3점슛 8개) 7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 2블록

김두나랑 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정은혜 1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록

박경림 3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한림성심대 

용지수 21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김민정 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9-1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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