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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박기원 감독-부코비치 감독, “공백 메우는 게 중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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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월) 18:00

                           

[라커룸에서] 박기원 감독-부코비치 감독, “공백 메우는 게 중요”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이번 대회 첫선을 보이는 JT 선더스와 이를 상대하는 대한항공이 주전 공백을 언급했다.

9일 개막한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에는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해외 초청팀이 있다. 주인공은 JT 선더스. 2015년 OK저축은행과 한일 탑 매치로 한국에 온 바 있는 JT는 2017~2018시즌 일본 V.리그에서 정규시즌 4위, 플레이오프 3위에 올랐다. 개막을 앞두고는 한때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에 몸담은 토마스 에드가의 소속팀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 전 만난 JT 베슬린 부코비치 감독은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에드가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부코비치 감독은 “에드가는 발목 부상 이후 아직 재활 중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한국 팬들에 미안함이 있다. 이 외에도 주전 미들블로커인 오노데라 타이시 등이 빠져 주전 공백이 있다”라고 전력 손실이 있음을 언급했다.

부코비치 감독은 이번 대회 외적으로 한-중-일 세 나라가 주축이 돼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대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세 나라가 중심이 돼 대륙간 대회를 연다면 각국 배구 발전과 이슈 몰이에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부코비치 감독은 “비록 주전 라인업에 공백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 역시 공백이 있다. 미차 가스파리니가 2018 FIVB 남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합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임동혁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잘 해낼 것이다. 어리지만 당돌한 선수다”라며 임동혁에게 기대를 보냈다.

이어 박기원 감독은 “한국에 전문 아포짓 스파이커는 별로 없다. 우리 팀을 위해서도, 한국 배구를 위해서도 잘 키워볼 생각이다. 당장 이번 시즌 가스파리니의 짐을 몇 경기라도 덜어주면 좋겠지만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OVO컵 첫선을 보이는 JT에 대해서는 “풀 경기 영상을 봤지만 에드가가 뛰지 않아 완전히 다른 팀이 된 셈이다. 일본 배구에 대한 이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정규시즌에 위험했다. 이번에는 국가대표 일정 때문에 본의 아니게 늦게 시작하게 됐지만 초반부터 최대한 치고 나갈 수 있게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KOVO컵부터 이어지는 V-리그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9-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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