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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이제는 현대캐피탈’ 전광인, “너무 많은 분께 응원을 받고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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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일) 21:44

                           

[KOVO컵] ‘이제는 현대캐피탈’ 전광인, “너무 많은 분께 응원을 받고 있다”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전광인이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첫선을 보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OK저축은행과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광인은 현대캐피탈 공식전 첫 경기에서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3세트에는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선보이며 현대캐피탈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후 전광인은 “너무 많은 분에게 응원을 받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첫 경기에 나름 기대를 하고 나왔는데,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이겨서 기쁘지만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광인은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가 끝난 이후 경기에 나섰다. 오랜 시간 함께한 한국전력을 다른 팀 소속으로 본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느낌이 좀 이상했다. 내가 경기장에 들어가는데 한국전력 선수들이 나오고 마주치는데 기분이 묘했다.”

문성민-전광인-파다르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결성과 동시에 많은 배구 팬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문성민과 전광인이 국가대표 차출로 팀을 오랜 시간 비우며 손발을 맞출 시간은 부족했다. 전광인이 느낀 삼각편대의 첫 소감은 어땠을까? “불안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같이 연습도 많이 못했다. (이)승원이랑 아직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다. 그걸 보완하고 내가 리시브만 잘 해내면 강한 공격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어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으로 볼을 받는 공격수가 더 편해진다는 걸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내가 공격을 하지 않더라도 다 같이 공격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 시절과 차이점도 들어볼 수 있었다. “기존 내 스타일을 버리고 새 스타일에 적응 중인데 아직은 잘 안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전광인은 “스텝을 교정 중이다. 타이밍을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조금씩 엇나가는 게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덧붙이기도 했다.

삼각편대로 첫 단추를 끼운 전광인. 그는 “아직은 많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하나씩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해주시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마지막 각오를 전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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