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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다 18점’ 구본승, “더 많은 득점으로 보탬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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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목) 18:00

                           

‘팀 내 최다 18점’ 구본승, “더 많은 득점으로 보탬 될 것”



[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구본승이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희대는 6일 경희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이후 2, 3세트 부진한 경기력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내내 꾸준히 득점을 올린 구본승의 활약에 힘입어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구본승은 18점을 올리며 강병모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구본승은 “순위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 기분이 매우 좋다. 1학기에 못 뛰고 2학기부터 정규리그를 다시 뛰는데, 팀에 다시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구본승은 C제로룰 때문에 1학기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름 방학에 열린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부터 다시 합류해 출전 중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에 많이 미안했다는 구본승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니 팀에 미안한 마음이 당연히 있었다. 1학년 (김)인균이한테 제일 미안했다. 저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고 절치부심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재차 미안함을 드러냈다.

경희대는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4세트 전준영을 투입하고 알렉스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하는 등, 전술에 변화를 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당시 선수들끼리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는 질문에 구본승은 “우선 감독님이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신 걸 잘 이행하자고 했다. 오늘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다른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힘이 되는 이야기도 해줬다”라고 답했다.

경희대의 구본승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1학기부터 존재했다. 경희대 김찬호 감독은 일찍이 구본승이 돌아오면 최상의 라인업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기대치에 대해 그는 “여름 방학 때 해외 전지훈련도 가고 프로팀과 연습 경기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감독님, 코치님이 더 많은 믿음을 보내주셨다.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홍익대를 꺾고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경희대는 14일 홈에서 충남대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날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 상황. 구본승은 “감독님, 코치님께 고마운 마음이 크다. 마지막 경기에서 더 많은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돼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9-0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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