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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블로킹 앞세워 홍익대 꺾고 7승째…홍익대는 3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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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목) 17:44

                           

경희대, 블로킹 앞세워 홍익대 꺾고 7승째…홍익대는 3연패



[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경희대가 대학배구 2학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희대는 6일



경희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0-25,



21-25, 25-21,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시즌 7승째(3패)를 거두며 2학기 마지막 경기를 남기고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같은 6승(4패)팀이었던 홍익대는 3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학배구는 1학기 종료 시점에 6승을 거둔 팀만 다섯 팀이 나오며 2학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그중



한 팀이었던 경희대는 기분 좋게 2학기를 시작했다. 홍익대는 이날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전진선(199cm, MB, 3학년)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아직 알 수 없다. 마지막 경기도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세트 살아난 블로킹이 승부를



결정했다. 경희대는 4, 5세트에만 9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총 블로킹 개수에서도 17-7로 앞섰다.



이승호(194cm, WS/OPP, 2학년)와 강병모(192cm, WS, 4학년)가 각각 1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여기에 4세트



교체 투입된 전준영(195cm, MB, 2학년)이 블로킹 2개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1세트



팽팽하던 초반 양상에서 먼저 앞서간 건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9-9로 맞선상황에서 홍익대 리시브 불안으로 11-9,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희대는 서브 범실로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지만 두 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홍익대는 세터와 공격수간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한 경희대는 구본승의 후위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이번에는 홍익대가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 초반 9-7로 앞섰다. 경희대는 공격에서 다양한 선수를 활용해 추격했다.



하지만 홍익대는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3연속 블로킹으로 17-13, 다시 앞서나갔다. 구본승이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다른 공격수 위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경희대는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성환(201cm, MB, 2학년)의



블로킹과 정성규(191cm, WS, 2학년)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홍익대가 2세트를 따냈다.

홍익대가 2세트 기세를



몰아 3세트도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제경목(193cm, S, 3학년)이 서브 에이스를 두 개나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탄 홍익대는



7-4로 앞섰다. 경희대는 알렉스(198cm, MB/OPP, 4학년)를 대신해 전준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고 전준영의 블로킹으로 경희대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홍익대가 중반 이후 다시 분위기를 탔다.



노경민(192cm, WS, 1학년)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16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정성규가 해결사로 등장한



홍익대가 3세트도 가져왔다.

경희대는 중앙이 살아나며 4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국모세(196cm, MB,



1학년)가 속공으로 득점했고 강병모가 측면 블로킹까지 기록하며 8-5로 앞섰다. 이후 강병모가 모처럼 공격에서 활약하고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알렉스의 블로킹도 터지며 경희대가 18-14, 리드를 이어갔다. 경희대는 세트 막판 살아난 알렉스의 블로킹에



힘입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경희대는 4세트 살아난 블로킹이 5세트에도 이어지며 기세를



잡았다. 전준영과 알렉스가 홍익대 공격을 저지했고 홍익대의 범실성 플레이가 늘어나며 먼저 10점에 도달했다. 이승호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경희대는 강병모의 득점을 끝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는 14일 홈에서 충남대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홍익대는 홈에서 인하대를 맞이해 플레이오프권 사수를 노린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9-0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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