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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용인대, 한림성심대에 진땀승 거둬…1위와 반 경기 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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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수) 19:22

                           

[대학리그] 용인대, 한림성심대에 진땀승 거둬…1위와 반 경기 차



[점프볼=김용호 기자] 후반기를 재개한 용인대가 어렵사리 정규리그 1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용인대는 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한림성심대와의 경기에서 67-64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 2패를 기록하게 된 용인대는 1위 수원대에 반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한림성심대는 시즌 2승 6패, 5위에 머물렀다.

김해지가 높이의 장점을 살려 25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은서와 김희진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실었고, 수비에서는 조은정이 12리바운드를 보탰다. 

한림성심대는 에이스 김민정이 28득점 8리바운드 4스틸로 분전했지만 팀이 리바운드에서 28-43으로 크게 밀리며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승부처를 넘어서지 못했다. 용인대가 무려 23개의 턴오버를 범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대목이었다.

용인대는 경기 초반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김민정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1쿼터를 15-17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도 김민정의 득점은 꾸준했다. 하지만 용인대가 김해지에 이어 박은서, 최선화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분위기를 되살리기 시작했다. 용인대는 31-30, 리드를 잡은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오롯이 용인대의 분위기였다. 전반에 공격을 주도했던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고, 김희진과 박혜미까지 손끝이 뜨거워졌다. 특히 김희진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면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한림성심대는 용지수가 고군분투했지만 전반에 17점을 올렸던 김민정이 3쿼터 단 2득점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한림성심대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민정의 슛감각이 되살아났고 5명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용인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결국 위기의 순간 높이를 살린 김해지가 4쿼터 8득점으로 팀을 구해내면서 용인대가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챙겨갔다. 용인대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날 18개의 스틸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 도전에 대한 희망은 계속됐다.

<경기 결과>

용인대 67(15-17, 16-13, 26-16, 10-18)64 한림성심대

<주요 선수 기록>

용인대

김해지 25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박은서 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희진 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한림성심대

김민정 28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용지수 14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 사진_김상준 기자



  2018-09-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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