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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이용우 날아오른 건국대, 한양대 꺾고 PO 희망 이어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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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수) 18:44

                           

[대학리그] 이용우 날아오른 건국대, 한양대 꺾고 PO 희망 이어가



[점프볼=김용호 기자] 신입생 이용우가 맹활약한 건국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올해 홈 첫 승이라는 기쁨도 함께 했다.

건국대는 5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한양대와의 2학기 첫 경기에서 88-69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3승(8패)을 거둔 건국대는 8위 단국대를 한 경기차로 쫓으며 단독 9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건국대, 명지대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던 한양대는 이날 패배로 11위까지 내려앉았다.

김기범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첫 리드는 한양대의 몫이었다. 박민상, 배경식까지 득점에 가세한 한양대는 건국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조금씩 앞서나갔다. 하지만 건국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이용우를 시작으로 전태현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건국대는 14-14, 동점을 만들었다. 한양대가 김기범의 속공으로 흐름을 끊으려했지만 교체 투입된 최진광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면서 건국대가 역전에 성공, 22-17로 리드를 빼앗으며 1쿼터를 마쳤다.

한양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이승훈과 배경식이 골밑 득점, 박민상이 3점슛을 꽂으며 연속 7득점으로 재역전(24-22)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현우가 홀로 연속 7점을 몰아치면서 그 리드가 오래가지 않았다. 한양대는 U파울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기범이 연달아 골밑 돌파에 성공했지만 최진광이 3점슛을 넣으며 이를 무색케 했다. 건국대는 고른 득점 분포까지 가져가면서 45-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한양대가 격차를 좁히려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김기범과 배경식이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이용우를 막아내지 못했다. 점수차가 좁혀지려 할 때마다 한양대의 슛은 림을 빗나갔다. 반면 건국대는 이용우에 이어 주현우까지 신입생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쿼터 막판 이승훈이 힘을 냈지만 리드는 여전히 건국대의 몫이었다.

61-49로 앞선 건국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이용우가 연속으로 공격 마무리를 책임지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배경식이 3점슛으로 만회하나 싶었지만 김윤환과 김기범이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하면서 건국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반면 건국대는 이용우에 이어 최진광도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 김기범이 오랜만에 외곽포를 꽂으며 점수차가 드디어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건국대도 순간적으로 실책이 쏟아지며 위기를 맞는듯 했다. 하지만 서현석이 곧장 원핸드 덩크슛을 꽂으면서 팀의 기세를 살렸다. 경기 3분여를 남기고 최진광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이용우가 또 한 번의 3점슛, 자유투로도 득점을 보태면서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건국대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9-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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