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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NBA 및 유럽 정상급 품은 CBA 4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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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수) 06:22

                           

[터리픽12] NBA 및 유럽 정상급 품은 CBA 4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점프볼=민준구 기자] 터리픽12에 무려 4팀이 참가하는 중국프로농구(CBA)가 NBA 출신까지 품으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아시아리그 터리픽12(Terrific Twelve)가 이제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한국과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등 5개국 총 12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서머 슈퍼 8과는 달리 외국선수까지 포함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는 NBA 출신 및 유럽 정상급 선수를 품은 CBA 소속팀들이다. 모리스 스페이츠, 알 제퍼슨 등 한때 NBA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대회 참가를 알리며 격을 한층 더 올리고 있다.

[터리픽12] NBA 및 유럽 정상급 품은 CBA 4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 광저우 롱-라이온스

성적_2017-2018시즌 9위(21승 17패)

주요 선수_카일 포그, 주 밍신, 모리스 스페이츠, 타일러 핸스브로

서머 슈퍼 8의 우승팀인 광저우 롱-라이온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서머 슈퍼 8 MVP 주 밍신과 중국과 대만의 국가대표인 판 지밍, 후 롱 마오, 첸 잉춘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NBA 출신까지 곁들여지면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존재가 된다.

먼저 지난 시즌, 평균 35.8득점 5.8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펄펄 난 카일 포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던 포그는 언제 어디서든 득점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타일러 핸스브로와 모리스 스페이츠까지 가세한다. 스페이츠는 2014-2015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NBA 파이널 우승을 함께 했고 2015-2016시즌에는 역대 최다승인 73승을 이룬 멤버다. 208cm의 장신이지만, 중장거리 점퍼가 좋아 상대팀 입장에선 악몽과도 같다.

광저우 롱-라이온스는 울산 현대모비스, 치바 젯츠와 B조에 속해 있다.

[터리픽12] NBA 및 유럽 정상급 품은 CBA 4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

성적_2017-2018시즌 6위(25승 13패)

주요 선수_리 건, 다리우스 아담스, 알 제퍼슨, 메이칸 켈란바이크, 선 통린

중국 국가대표가 다수 모여 있는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는 100% 전력이 갖춰진다면 대회 정상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팀이 된다. 리 건과 메이칸 켈란바이크, 유 창동 등 중국 국가대표 레드, 블루 선수들이 대거 존재하고 있어 국내선수 전력은 탄탄하다. 농구월드컵 예선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면 지난 서머 슈퍼 8의 아픔을 갚을 수 있는 기회다.

지난 시즌 CBA 득점왕 다리우스 아담스의 존재감도 대단하다. 평균 38.7득점 6.8리바운드 8.4어시스트, 2.5스틸 등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쳐 터리픽12에 참가하는 팀들의 주요 경계 대상이 됐다.

NBA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했던 알 제퍼슨 역시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의 메인 외국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성기 시절, 뛰어난 포스트 플레이를 자랑한 그의 실력을 아시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는 류큐 골든 킹스, PBA(필리핀) D리그 올스타 아에코 그린 워리어스와 C조에 묶였다.

[터리픽12] NBA 및 유럽 정상급 품은 CBA 4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 저장 광샤 라이온스

성적_2017-2018시즌 1위(31승 7패)

주요 선수_코트니 포트슨, 요아니스 보로우시스, 린 츠치에, 허 진큐

지난 CBA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행사한 저장 광샤 라이온스는 NBA 출신들이 포진한 광저우 롱-라이온스와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 산둥 하이스피드 골든 스타스에 전혀 밀리지 않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대만 국가대표팀 전현직 에이스 린 츠치에와 리우 쳉은 물론 중국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코트니 포트슨까지 강력한 앞선을 자랑한다.

[터리픽12] NBA 및 유럽 정상급 품은 CBA 4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골밑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 요아니스 보로우시스가 버티고 있다. 215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그는 압도적인 보드 장악력과 3점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아시아 대회에는 나와선 안 되는 존재다.

지난해 슈퍼 에잇 대회에선 토가시 유키가 이끈 치바 젯츠에 패해 준우승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CBA팀 중에서도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저장 광샤 라이온스는 A조로 편성됐으며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유론 럭스젠 다이노스와 조별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 산둥 하이스피드 골든 스타스

성적_2017-2018시즌 4위(27승 11패)

주요 선수_한린 타오, 도나타스 모티유나스, 앤드류 고드럭

지난 시즌 산둥 하이스피드 골든 스타스를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까지 이끌었던 딩 얀유항과 타이 로슨은 NBA로 떠났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전력은 강력하다. 국내 에이스 한린 타오를 중심으로 NBA 출신 도나타스 모티유나스와 앤드류 고드럭이 버티고 있다.

핵심 전력이 빠진 가운데 산둥 하이스피드 골든 스타스의 핵심 선수는 단연 모티유나스다. 213cm의 장신인 그는 201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0순위 지명자로 5시즌을 뛴 바 있다. 눈에 띄는 기록을 내지 못했지만, CBA에서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48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23.6득점 12.0리바운드 2.8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57.1%)은 여전히 저조했지만, 코트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191cm의 슈팅가드 고드럭 역시 주의 깊게 볼 선수다. NBA 생활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유럽과 중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평균 15.5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한 고드럭은 유로리그에서 12.3득점 2.4리바운드를 올렸다. 올해 다시 중국에 돌아오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산둥 하이스피드 골든 스타스는 푸본 브레이브스, 서울 삼성과 D조에 묶여 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2018-09-0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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