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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뿌듯한 金’ 박치국 “오늘 바로 던질 수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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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화) 18:22

                           
[엠스플 현장] ‘뿌듯한 金’ 박치국 “오늘 바로 던질 수 있다.”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투수 박치국이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과 함께 잠실구장으로 금의환향했다.
 
박치국은 9월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같은 대표팀이었던 함덕주와 이용찬, 그리고 양의지와 김재환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와 박치국의 경우엔 오늘 경기에서 상황을 보고 불펜 투입이 가능하다. 다만, 양의지는 장염 증세가 있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왔기에 박치국의 표정은 밝았다. 경기 전 만난 박치국은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하다. 금메달을 딴 뒤에 무얼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기뻤다. 어제 귀국한 뒤 (이)영하 형하고 곱창을 먹으면서 기쁨을 나눴다”고 웃음 지었다.
 
물론 금메달로 향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환경 적응이 가장 중요했다. 박치국은 “마운드나 불펜이 한국과 달라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또 물을 조심해야 했다. 양치질을 할 때도 생수를 사용했다. 밥도 대부분 도시락과 가져간 라면으로 해결했다”고 전했다.
 
금메달과 더불어 박치국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점은 대표팀 선배 정우람과의 만남이었다. 박치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우람·최원태와 함께 방을 썼다. 박치국은 “대표팀 선수라면 각자만의 관리 비결이 있단 걸 느꼈다. 특히 정우람 선배님께 많은 걸 배웠다. 나에게만 가르쳐준 게 있는데 이건 영업 비밀”이라며 미소 지었다.
 
박치국은 이날 재개되는 리그 경기에서 곧바로 불펜 대기한다. 박치국은 “이번 대회에서 3이닝만 던졌기에 오늘 바로 던질 수 있다. 이제 소속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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