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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지태환, “우승 위해선 규민이보다 잘해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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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화) 09:22

수정 1

수정일 2018.09.05 (수) 15:37

                           

돌아온 지태환, “우승 위해선 규민이보다 잘해야죠”



사진: 지난 7월 홍천에서 열린 Pre V-Classic Match에 출전한 지태환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김)규민이가 가기 전에 좋은 모습 보여준 만큼, 더 잘해야죠.”



 



 



지난 7월 27일과 28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프리 V-클래식 매치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올해 4월부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태환(32)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친선 경기를 통해 지태환은 경기로서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지태환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났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연습경기 전 만난 지태환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그때 60~70% 정도였다고 말했는데, 더 적게 말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웃음). 여전히 모두가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만큼 몸이 올라오진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2년 만에 다시 겪는 비시즌 훈련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몸 상태나 경기 감각, 기술적인 면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 이제는 젊다고 하기 힘들다”라며 “그래도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아픈 곳이 있으면 쉬게 해주시고, 몸 관리도 잘 이끌어주고 계신다. 덕분에 아프지 않고 잘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지태환이 짊어져야 할 짐은 작지 않다.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김규민(28)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2017~2018시즌 김규민-박상하로 이어지는 미들블로커 라인을 앞세워 세트당 평균 블로킹 개수 2위(2.56개)에 올랐다. 총 성공 개수에서는 1위였다(376개).



 



 



이에 대해 지태환은 “(김)규민이가 가기 전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운을 뗀 후 “우승을 위해서는 규민이보다 더 잘해야 한다. 그래야 성적이 좋아질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지태환이 본격적으로 팬들 앞에 실전으로 선을 보일 무대는 2018 제천·KAL컵 남자배구대회(이하 KOVO컵)다. 지태환은 “미들블로커인 만큼 기본적인 블로킹과 속공을 잘해야 한다. 더불어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팀 분위기에 겉돌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다”라며 다가올 KOVO컵에서 집중할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KOVO컵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준비하는 무대인 만큼, 대비를 잘하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우승을 목표로 동료들과 함께 힘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9-03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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