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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Jumpball Tried it : adidas D ROSE 9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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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월) 11:44

                           

[매거진] Jumpball Tried it : adidas D ROSE 9



[점프볼=김수연 농구용품 전문 칼럼니스트] 아디다스가 ‘포기를 모르는 남자’ 데릭 로즈의 아홉 번째 시그니쳐 농구화를 출시했다. 부스트 쿠셔닝을 장착한 2014-2015시즌 이래로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D 로즈 시리즈는 아홉 번째 시리즈를 출시하며 또 한 번 큰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부스트 대신 바운스(BOUNCE) 쿠셔닝을 사용한 것. 데미안 릴라드의 쿠셔닝으로 잘 알려진 바운스는 아디다스가 다가오는 시즌에 특히 적극적으로 사용할 테크놀러지다.

*‘Jumpball Tried It’은 점프볼 농구화 전문 필자가 가장 주목 받는 농구화를 착용해보고 솔직하게 평가하는 코너입니다.

바운스 쿠셔닝

바운스를 사용한 것을 보고 부스트의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부스트와 바운스는 각각의 장점과 역할이 분명한 기술로 부스트에 비해 코트를 민감하게 느끼는 반응성이 더 우수하다. 릴라드의 ‘데임’ 시리즈가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코트를 민감하게 느끼는 반응성과 깊은 쿠셔닝이 얌전한 체감을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아디다스가 부스트 대신 바운스를 장착한 것은 D 로즈 라인을 초창기 시리즈처럼 더 빠르고 민감한 농구화로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매거진] Jumpball Tried it : adidas D ROSE 9

실용적인 소재의 어퍼

지난 시즌의 D 로즈 8은 기능이 집중한 나머지 디자인은 조금 양보한 느낌이었다. 반면 D 로즈 9는 소재와 디자인 모두 시그니쳐 농구화에 어울리는 기능과 외형을 갖추었다. 로즈 시리즈 특유의 하이탑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화살촉과 같은 느낌을 주는 실루엣은 전성기 로즈의 움직임을 연상케 하며 니트, 인조가죽, 네오프렌(스판 질감의 소재)를 적절히 사용한 어퍼는 새 신발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다. 신발 끈도 편리하게 조일 수 있고 발등을 제대로 잡아주는 것도 장점. 뒤꿈치의 D 로즈 로고 안에 내장한 힐카운터가 뒤꿈치를 고정하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D 로즈 9의 또 다른 장점이다. 다만 D 로즈 8에 비해 사이즈가 조금 짧게 나왔기 때문에 구입 전에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하이탑의 안정성

하이탑 농구화답게 안정성이 우수하다. 독특한 발목 부분의 어퍼 디자인은 양옆으로 가해지는 힘에는 훌륭하게 대응하면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뒷부분에는 공감을 남겨두었다. 어퍼가 두툼하게 발목을 잡아주는 대신 얇지만 질긴 인조소재와 앞서 설명한 힐카운터가 뒤꿈치와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D 로즈 시리즈를 즐겨 신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또한 미드솔의 면적이 넓어 안정적인 접지가 이루어지는 것 또한 정점이다. 여름에 발매되었지만 실외 코트 사용은 추천하지 않는다. 아웃솔 홈이 얇고 깊지 않기 때문이다. 멈추는 힘과 컷할 때 버티는 힘이 모두 우수하지만 아웃솔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먼지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 본 기사는 점프볼 9월호 잡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사진_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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