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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저우 치가 이끈 중국, 하다디 버틴 이란 꺾고 亞 정상…통산 8번째 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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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토) 23:44

                           

[18AG] 저우 치가 이끈 중국, 하다디 버틴 이란 꺾고 亞 정상…통산 8번째 金



[점프볼=민준구 기자] 저우 치가 이끈 중국이 하메드 하다디가 버틴 이란을 꺾고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이스토라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84-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다 우승팀의 자존심을 세웠다.

저우 치(15득점 11리바운드 4블록)와 왕 저린(8득점 3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운 중국은 아부두샤라무(20득점 6리바운드)와 팡 수오(16득점 8어시스트), 자오 루이(16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라이벌' 이란을 무너뜨렸다. 이란은 하다디(27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사마드 니카 바라미(1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베남 야크첼리(12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첫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시아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하다디는 결국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았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놓쳤다. 통산 은메달 2회, 동메달 1회로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헛심 공방을 이어가던 두 팀의 첫 득점은 하다디의 손에서 나왔다. 중국 역시 저우 치의 점프슛으로 균형을 이루며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하다디와 모하메드 하산자데의 높이를 살린 이란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중국은 저우 치의 인 유어 페이스와 딩 얀유항의 점프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사자드 마셰야키와 하산자데의 콤비 플레이가 빛난 이란은 13-8 이란의 리드를 이끌었다. 중국은 무리한 개인공격으로 순식간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딩 얀유항의 득점인정반칙으로 다시 추격에 나선 중국은 팡 수오의 3점슛까지 더하며 16-20까지 쫓았다. 그러나 이란은 하산자데의 3점슛을 곁들여 1쿼터를 25-18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이란은 중국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바라미까지 가세하며 34-22,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렸다. 잠잠했던 하다디가 골밑을 장악한 이란은 중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저우 치를 앞에 두고 덩크까지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높이를 낮추고 스피드로 승부한 중국은 아부두샤라무와 자오 루이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저우 치의 3점포까지 더한 중국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자오 루이의 저돌적인 돌파로 이란의 무수한 파울을 만들어낸 중국은 아부두샤라무의 3점슛으로 41-42까지 좁혔다.

역전 위기를 맞이한 이란은 하다디를 재투입했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과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낸 이란은 전반을 45-41로 마쳤다.

[18AG] 저우 치가 이끈 중국, 하다디 버틴 이란 꺾고 亞 정상…통산 8번째 金

왕 저린의 골밑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중국은 자오 루이의 3점슛으로 47-45 역전에 성공했다. 또다시 자오 루이의 3점포가 터진 중국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란은 바라미와 하다디를 내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49-50까지 쫓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재정비에 나선 중국은 왕 저린의 활약과 딩 얀유항의 3점슛으로 이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부두샤라무까지 나선 중국은 3쿼터를 59-56으로 끝냈다.

왕 저린과 하다디의 정면승부가 펼쳐진 4쿼터. 중국은 팡 수오의 3점슛으로 65-60 다시 달아났다. 아부두샤라무의 3점포까지 곁들인 중국은 저우 치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71-61,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저우 치와 아부두샤라무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가른 중국은 승기를 잡았다. 하다디의 끈질긴 추격으로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중국은 자오 루이의 득점인정반칙을 묶어 이란의 공세를 잠재웠다. 팡 수오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진 4쿼터 막판, 중국은 결국 이란을 꺾고 통산 8번째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9-0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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