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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앞선 불타오른 KEB하나은행, 4승 1패로 박신자컵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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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토) 18:00

                           

[18박신자컵] 앞선 불타오른 KEB하나은행, 4승 1패로 박신자컵 첫 우승!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KEB하나은행이 드디어 박신자컵 정상에 올랐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4-64로 승리했다. 앞서 청주 KB스타즈가 4승 1패로 일정을 마친 가운데, KEB하나은행도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했다. 승수에서 동률이지만 지난 31일 양 팀의 맞대결 결과, 승자승 원칙으로 인해 우승 트로피는 KEB하나은행의 몫이 됐다. 한편 KDB생명은 2승 3패로 대회를 마쳤다.

KEB하나은행의 풍부한 앞선이 이날 우승을 견인했다. 탄탄한 패싱력으로 야전사령관 역할을 다해낸 김이슬은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제 몫을 다해냈고, 신지현과 김지영도 득점력을 과시하며 KDB생명을 압박했다. 골밑에서는 김단비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던 만큼 1쿼터는 팽팽했다. KEB하나은행이 김지영과 이수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KDB생명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높이의 장점을 살린 진안이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EB하나은행도 외곽에서 김단비와 신지현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힘을 더했다. 결국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1쿼터는 19-19, 동점으로 끝났다.

여전히 팽팽했던 경기 속에서 KEB하나은행이 리드를 조금씩 가져가기 시작했다. 2쿼터 후반 김단비가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DB생명은 구슬과 노현지가 외곽포를 꽂았지만 김지영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접전의 양상은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KEB하나은행이 단 3점(33-30)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18박신자컵] 앞선 불타오른 KEB하나은행, 4승 1패로 박신자컵 첫 우승!

승부의 균형은 쉽게 기울어지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신지현과 박찬양이 공격에 앞장섰다. 김이슬도 감각적인 패스에 이어 3점슛까지 꽂으며 리드를 지키려 애썼다. KDB생명은 구슬이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동점 상황에 연신 이어진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쿼터 막판 신지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54-50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30분 내내 알 수 없었던 승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급격하게 KEB하나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감각을 끌어올린 신지현과 김이슬이 연속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며 60-50,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구슬이 3점슛 2개를 꽂으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으려했지만 진안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KDB생명은 위기를 맞았다.

KEB하나은행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이슬이 3점슛 2개, 신지현도 하나를 보태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외곽뿐만 아니라 골밑에서도 리바운드를 압도하면서 KEB하나은행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대회 4승 1패에도 불구하고 득실차에 밀려 3위를 기록했던 KEB하나은행이 말끔하게 아쉬움을 털어냈다.

<경기 결과>

부천 KEB하나은행 84(19-19, 14-11, 21-20, 30-14)64 KDB생명

부천 KEB하나은행

신지현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김지영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김이슬 16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KDB생명

구슬 2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진안 17득점 13리바운드 1블록

노현지 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 사진_WKBL 제공



  2018-09-0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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