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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쾌투' 류현진 "피홈런 이후 집중력 커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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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토) 15:44

                           
'7이닝 2실점 쾌투' 류현진 피홈런 이후 집중력 커졌다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피홈런 이후 위력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후 7회 타석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이날 옥에 티는 1회에 있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스티브 수자 주니어의 내야 안타에 이어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월 2점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0-2)
 
하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투구수 86개에 불과한 경제적인 투구 내용도 돋보였다. 7회 타석에서 대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의 비결을 피홈런 이후의 투구 내용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연타를 맞지 않으면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홈런을 맞은 이후 집중력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투구 내용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이날 커브 구사가 잘 됐다”며 “스피드나 제구 등 모든 면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투구 페이스가 좋았기에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었던 상황. 이에 대해 류현진은 “더 던질 힘도 남아있고 욕심도 있었지만, 로버츠 감독의 설득을 듣고 수긍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로테이션 조정으로 인해 류현진은 오는 6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 1.51을 기록 중이다. 이에 류현진 역시 “이번 로테이션 조정은 개인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7회 키케 에르난데스와 8회 저스틴 터너의 홈런포를 묶어 3-2로 역전승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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