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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어시스트 더블더블’ KEB하나 김이슬 “박신자컵 우승 간절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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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금) 19:44

                           

[18박신자컵] ‘어시스트 더블더블’ KEB하나 김이슬 “박신자컵 우승 간절하다”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KEB하나은행 야전사령관 김이슬(24, 172cm)이 팀의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김이슬은 3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펼쳐진 김이슬의 능숙한 경기 운영 덕분에 KEB하나은행은 79-68로 승리, 3승 1패로 KB스타즈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우승 향방은 1일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경기를 마친 김이슬은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하다. 앞 경기 결과를 보고 더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서 더 악착같이 했다. 우리가 하던 대로 하자고 했던 게 잘 이뤄져서 이길 수 있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본인의 활약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문이 있었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그렇게 연습을 해왔는데 코트에서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오늘은 속공, 수비면에서 연습한대로 플레이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KEB하나은행은 후반 들어 KB스타즈의 매서운 추격을 받았다. KB스타즈가 기습적인 풀코트 프레스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김이슬은 재치 있는 패스로 수비를 뚫고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이에 김이슬은 “프레스를 깨는 건 처음부터 잘했던 건 아니다. 실수도 해보고 반복을 거치다보니 터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와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이슬이지만 매 시즌 걸림돌이 되었던 건 부상이었다. 하지만 예년과 다르게 이번 비시즌에는 부상 없이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이슬이다. “항상 매 시즌을 준비하면서 부상 때문에 많이 주춤하고 힘들어했다. 이런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제 몸 관리하는 법을 알게 됐다. 트레이너의 도움도 잘 받고 있고, 아무래도 더 예민하게 신경 쓰는 면이 있다. 부상 없이 이렇게 시즌 준비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 김이슬의 말이다.

다가오는 2018-2019시즌이 끝나면 김이슬은 FA 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그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다.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 사이에서 그동안 ‘죽 쒀서 개줬다’는 말을 했었다(웃음). 이번엔 박신자컵부터 그런 결과를 낳기 싫다. 전지훈련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이악물고 준비하면 시즌을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오는 시즌을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이슬은 “당장의 목표는 박신자컵 우승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토대로 잘 준비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3위 안에 드는 걸 목표로 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WKBL 제공



  2018-08-3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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