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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우승 향방은 최종전으로’ KEB하나, KB꺾고 공동 선두(31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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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금) 19:22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박신자컵 우승 경쟁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3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4일차 경기. 대회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여름 강자 타이틀을 위한 우승 경쟁은 마지막 5일차까지 이어지게 됐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79-68로 꺾으면서 3승 1패,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쿼터는 KEB하나은행의 분위기였다. 앞선에서 김이슬과 신지현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1쿼터에만 6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야투율이 12.5%(2/16)에 그치면서 내외곽 모두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8-20으로 크게 뒤쳐졌던 KB스타즈는 2쿼터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가은이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면서 팀을 이끌었다. KEB하나은행도 이수연이 7점을 올렸지만 KB스타즈의 수비에 고전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EB하나은행이 김단비, 이수연, 이하은을 앞세워 달아나려 하자 KB스타즈는 김현아와 심성영이 득점을 쌓으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하은이 4쿼터 내내 공수 양면에서 날아오르면서 KEB하나은행이 승기를 굳혔다. KB스타즈는 야투율을 회복하지 못해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했다. 10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한 김이슬은 경기 막판 자유투로 득점을 쌓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KEB하나은행이 우승 경쟁을 마지막 날까지 끌고 갔다.

이날 가장 먼저 열린 KDB생명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KDB생명이 83-54로 압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리바운드(49-31), 어시스트(20-15), 스틸(9-4), 턴오버(8-13) 등 공수 양면에서 우리은행에게 우위를 점하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진안, 구슬, 안혜지의 활약이 꾸준한 상황에서 10명의 선수 모두가 득점,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고루 코트를 누볐다.

우리은행은 나윤정, 이선영이 고군분투했지만 2쿼터에 6-27로 크게 뒤지면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32.4%(11/34)에 그친 2점슛 성공률도 아쉬웠다. 이로써 KDB생명은 2승 2패, 우리은행은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양인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70-58로 인천 신한은행을 꺾었다. 양인영은 이날 26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4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모두 대회 2승 2패를 기록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기세가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친 양인영의 활약이 지대했다. 앞선에서는 윤예빈과 강계리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후반전 분위기를 장악했다. 삼성생명은 9개의 블록슛까지 곁들이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4일차 결과

KDB생명 83(18-14, 27-6, 23-15, 15-19)54 아산 우리은행

KDB생명

진안 1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구슬 1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안혜지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아산 우리은행

나윤정 16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선영 1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용인 삼성생명 70(14-12, 21-20, 18-10, 17-16)58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양인영 26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4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