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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한국 야구대표팀이 중국을 대파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타선의 혈이 뚫리면서 대회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8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나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10대 1로 승리했다. 
 
1회부터 한국으로 행운이 따랐다. 한국은 1회 말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4회 말 2사 1루에서 손아섭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부터 혈이 제대로 뚫렸다. 5회 말 2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 말에도 한국은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와 김재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8대 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사이 한국 선발투수 임기영은 6.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한국은 7회 말 공격에서 콜드게임 승리 기회(7회까지 10점 차 이상)를 잡았다. 한국은 손아섭의 적시타와 이정후의 희생 뜬공으로 10대 1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오지환이 2사 1, 2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7회 콜드게임 승리 기회를 놓쳤다. 
 
이후 한국은 정우람(1이닝)·장필준(1이닝)·박치국(0.2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으로 중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승리로 슈퍼라운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1일 오후 6시(한국 시각)에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 선착했다. 이어지는 일본과 타이완과의 슈퍼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결승전 상대가 일본 혹은 타이완으로 정해진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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