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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삼자범퇴로 한 이닝을 정리했다.
 
오승환은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2-2로 맞선 연장 10회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져 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은 2.37로 좋아졌다.
 
아담 오타비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오스틴 헤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프레디 갈비스를 상대론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낸 오승환은 마누엘 마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지난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0.1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삼킨 오승환은 이날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지난 부진을 설욕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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