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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넥벤져스’가 설계한 벼랑 끝 한·일전 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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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목) 17:44

                           
[엠스플 이슈] ‘넥벤져스’가 설계한 벼랑 끝 한·일전 완승

 
[엠스플뉴스]
 
‘넥벤져스’가 설계한 완승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이 벼랑 끝 위기에서 일본을 꺾었다.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결승전 진출이 유력해진 한국이다.
 
한국은 8월 30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5대 1로 승리했다.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전 승리가 절실했다. 만약 이날 일본에 패했다면 사실상 결승 진출이 무산될 위기였다.
 
하지만, ‘넥벤져스’가 한국을 살렸다. 먼저 투수 최원태는 이날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았다. 팔꿈치 통증으로 3회에 곧바로 이용찬에게 공을 넘겼지만, 최원태의 전력투구로 편안한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박병호가 나섰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2사 2루에서 마츠코토의 날카로운 1루 방면 강습 타구를 호수비로 잡았다. 선제 실점을 막은 박병호의 감각적인 캐치였다.
 
타석에선 김하성이 일본에 일격을 날렸다. 김하성은 3회 초 일본 선발 투수 사타케를 상대로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호수비를 보여준 박병호도 2대 0으로 달아나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넥센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차근차근 추가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4회 초 황재균의 솔로 홈런과 5회 초 양의지와 손아섭의 타점을 보태 5대 0까지 달아났다. 그 사이 3회부터 구원 등판한 이용찬은 3.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갑작스러운 조기 등판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최충연(1.1이닝)과 함덕주(2이닝)의 호투로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31일 오후 4시(한국 시각)에 열리는 중국과의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한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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