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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선택 내린 LG, 외국선수 계약 발표 늦은 이유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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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목) 11:22

                           

신중한 선택 내린 LG, 외국선수 계약 발표 늦은 이유는?



[점프볼=민준구 기자] 지난 2017-2018시즌, 외국선수 문제로 고전했던 LG과 신중한 선택을 통해 새 외국선수와 함께 한다.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중 외국선수 계약을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팀은 원주 DB와 창원 LG다. DB는 이미 31일 저스틴 틸먼과 마커스 포스터의 신장 측정을 예고한 바 있어 사실상 발표한 것과 같다. 그러나 LG의 경우 소문만 무성할 뿐, 계약 확정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LG는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외국선수 찾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외국선수 잔혹사를 겪었던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 2017-2018시즌 창원 LG 외국선수 잔혹사(교체 순서)

장신 외국선수_조쉬 파월-제임스 켈리

단신 외국선수_저스틴 터브스-조나단 블락-에릭 와이즈-프랭크 로빈슨

신중한 선택 내린 LG, 외국선수 계약 발표 늦은 이유는?

LG 관계자는 “현주엽 감독님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 역시 이번 외국선수 계약에 많은 관심을 뒀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선수 문제로 힘들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했다”며 “다들 그렇겠지만, 신장 제한은 물론 금액적인 문제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기 힘들었다. 누구는 유럽에 가고 누구는 NBA에 도전한다고 하니 잡기가 힘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주엽 감독님 역시 자신의 농구를 펼쳐줄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구단 역시 감독님의 마음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말 많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1~2순위로 생각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NBA와 유럽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다. 약간 눈높이를 낮추고 들어가니 다행히 계약할 만한 선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어느 구단이든 좋은 선수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 그러나 조건이 맞지 않으면 KBL에 올 이유가 없다는 게 대부분 구단 관계자들의 말이다. LG는 기다리고 또 기다린 끝에 결실을 맺었다.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

LG 관계자는 “아직 공식 발표 전이기 때문에 모든 걸 밝히기는 힘들다. 다만 계약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마지막까지 기다렸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결과였다. 만족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의 단신 외국선수는 30일 입국할 예정이다. 장신 외국선수는 9월 초 입국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8-3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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