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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되찾은 연세대 박지원 “부진했던 경기력 이겨내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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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수) 21:00

                           

자신감 되찾은 연세대 박지원 “부진했던 경기력 이겨내겠다”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주변에서 공격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하시는 데 후반기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열심히 뛰어서 코트에서 보여주겠다.”

 

자신감을 되찾은 연세대 박지원이 대학리그 후반기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세대의 연습경기(90-67 KGC인삼공사 승)가 열렸다. 박지원은 김승원과 김철욱이 버티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파고들어 여러 차례 돌파 득점을 올렸다. 또한 야전사령관답게 경기를 조율하며 팀을 이끌었다.

 

연세대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 10승 0패로 고려대(11승 0패)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특히 평균 실점 1위(59.7점)에 오를 만큼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박지원 역시 1위의 원동력으로 수비를 꼽았다.

 

“수비 때문에 전반기를 잘 했다. 기록이 말해주듯이 평균 실점 1위에 올라있지 않나. 우리 팀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가는 팀인데 수비가 잘 되다보니 공격도 덩달아 잘 돼서 전승을 할 수 있었다.” 

 

연세대는 휴식기 동안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 출전해 외국선수들과 부딪히며 경험을 쌓았다. 미국, 러시아와의 1,2차전에서 패했지만 대만, 필리핀, 일본을 잇달아 격파하며 최종 순위 3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팀원들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높이가 있고, 힘도 있는 외국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학년이었던 박지원은 허훈(부산 KT)과 앞선 파트너를 이뤄 연세대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기 시작한 올해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박지원은 개의치 않았다.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은희석) 감독님께서 익숙하지 않은 포인트가드로 나서다 보니 적응을 못하는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더 열심히 해서 이걸 이겨내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세대는 다음달 4일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 대학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연세대는 지난 달 열렸던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승전에서 고려대에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박지원은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MBC배에서는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해서 졌다. 휴식기 동안 고려대전을 대비해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하던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원은 “후반기에도 최소 실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 주변에서 공격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하시는 데 후반기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열심히 뛰어서 코트에서 보여주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8-29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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