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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거듭 위기 넘긴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대회 3연승 달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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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수) 19:22

                           

[18박신자컵] 거듭 위기 넘긴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대회 3연승 달려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나란히 2연승을 달리다 만났다. 그리고 우승으로 가는 최대 관문에서 미소를 지은 건 KB스타즈였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8-64로 승리했다.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KB스타즈는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2년 만의 박신자컵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이번 대회 새로운 우승 후보로 급부상 했지만 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이날 기선제압은 KB스타즈의 몫이었다. KB스타즈는 김가은, 김현아, 심성영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곧장 매섭게 추격했다. 1쿼터 중반을 지나 유승희의 외곽포로 11-9, 역전에 성공했다. 김아름과 김연희도 힘을 내면서 신한은행이 17-13으로 1쿼터를 앞섰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유기적인 플레이로 분위기를 잡았다.

KB스타즈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김가은이 38초 만에 두 번째 U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고만 것. 하지만 포스트에서 김민정과 김한비가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2분을 남기고는 심성영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KB스타즈가 다시 리드(26-24)를 잡았다. 김민정의 득점 행진까지 이어지며 KB스타즈가 30-28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도 KB스타즈는 리드를 지켰다. 신한은행이 유승희를 필두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한비와 김민정의 득점이 꾸준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동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김한비, 김민정 둘 만으로도 16점을 뽑아낸 KB스타즈는 4개의 스틸까지 솎아내며 46-41로 4쿼터에 돌입했다.

신한은행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연희, 유승희, 김아름이 번갈아 슛을 성공시키면서 KB스타즈를 압박해왔다. KB스타즈는 연신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신한은행의 추격을 받아야만 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경기 5분을 남기고 유승희의 득점으로 56-56,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동점을 내준 KB스타즈가 작전타임 이후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민정이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했고 심성영이 자유투로 득점, 김한비도 재차 힘을 보태며 61-56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김연희의 높이를 앞세워 다시 동점(64-64)을 만들었다.

결국 KB스타즈가 26.8초를 남기고 다시 앞섰다. 김한비가 침착하게 공격을 마무리지으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신한은행이 다시 한 번 작전타임 이후 반격을 노렸지만 김한비가 이마저도 블록으로 막아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이 파울작전까지 펼쳤지만 김민정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이를 따돌렸다. 결국 KB스타즈가 우승을 위한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 사진_WKBL 제공



  2018-08-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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