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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풍부한 앞선 내세운 KEB하나, 우리은행 꺾고 대회 2승 1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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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수) 17:00

                           

[18박신자컵] 풍부한 앞선 내세운 KEB하나, 우리은행 꺾고 대회 2승 1패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KEB하나은행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대회 첫 날 KEB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을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번 대회 신흥 강자로 우뚝 선 신한은행에게 발목을 잡히며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2승 1패로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김단비(18득점)와 이수연(12득점)이 포스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가운데 KEB하나은행의 풍부한 가드진이 빛을 발했다. 김지영이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17득점을 기록했고, 김이슬, 신지현도 제 몫을 톡톡히 다해냈다. 우리은행은 박다정이 연일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턴오버에서 크게 밀리면서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20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김단비가 공격에서 집중력을 높이며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김지영도 교체 투입 돼 5점을 보태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우리은행은 박다정이 1쿼터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연신 점수를 헌납하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19-14로 2쿼터를 맞은 KEB하나은행은 더욱 격차를 벌렸다. 예열을 마친 김지영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세를 펼쳤다. 여기에 스틸 4개까지 곁들이면서 우리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만 턴오버 8개를 범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골밑에서는 이수연까지 7점을 보태면서 KEB하나은행이 41-2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KEB하나은행의 리드는 이어졌다. 전반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유현이가 힘을 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KEB하나은행이 고른 득점 분포를 내세워 이를 무색케 했다. 김단비가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고, 앞선에서는 김이슬, 신지현, 김지영이 돌아가며 공격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이 스틸 행진까지 이어가면서 점수차에 변화 없이 59-47로 3쿼터가 끝났다.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내외곽의 조화가 이뤄진 KEB하나은행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승기를 굳혔다. 박찬양과 신지현이 알토란같은 외곽포를 더하면서 점수차는 어느새 20점(70-50)까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좀처럼 공격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많은 득점을 쌓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이 틈을 내주지 않으면서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 사진_WKBL 제공



  2018-08-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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