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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구슬 날아오른 KDB생명, 세 경기 만에 대회 첫 승 신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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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수) 15:00

                           

[18박신자컵] 구슬 날아오른 KDB생명, 세 경기 만에 대회 첫 승 신고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박신자컵 디펜딩챔피언 KDB생명이 드디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KDB생명은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9-65로 승리했다. 앞서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에게 발목을 붙잡히며 연패에 빠졌던 KDB생명은 세 경기 만에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구슬이 32득점으로 내외곽을 오가면서 화력을 뿜어냈다. 승부처마다 터진 구슬의 득점 덕분에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진안, 노현지, 정유진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 강계리, 윤예빈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내내 줄이지 못한 턴오버에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DB생명이 구슬. 진안, 노현지의 고른 활약 속에 리드를 잡아나가나 싶었지만, 삼성생명이 이주연과 양인영을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이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1쿼터는 동점(18-18)으로 끝났다.

KDB생명이 전세를 장악하기 시작한 건 2쿼터였다. 구슬이 3점슛을 시작으로 화끈한 득점력을 뽐내며 홀로 11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정유진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힘을 더했다. 삼성생명은 황미우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1쿼터에 이어 팀턴오버를 줄이지 못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36-29로 시작된 3쿼터에도 KDB생명의 리드는 이어졌다. 3쿼터에는 진안을 시작으로 노현지까지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삼성생명도 강계리, 윤예빈, 최정민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턴오버가 걸림돌이었다. 이주연이 쿼터 막판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지만 노현지도 외곽포로 맞대응하면서 58-52로 여전히 KDB생명이 앞서갔다.

팀에 리드를 안겼던 구슬은 4쿼터 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 삼성생명이 강계리와 최정민의 득점으로 쫓아오자 구슬이 3점슛 두 방을 꽂으며 68-56까지 순식간에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KDB생명이 2전3기 끝에 대회 첫 승을 챙겨갔다.

# 사진_WKBL 제공



  2018-08-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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