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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CUT] SEA 서비스 감독, 머리에 스크래치를 낸 사연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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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수) 11:22

                           
[MLB CUT] SEA 서비스 감독, 머리에 스크래치를 낸 사연은?


 
[엠스플뉴스]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에드윈 디아즈와의 약속을 지켰다.
 
시애틀 구단은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무리 투수 디아즈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얼굴을 찌푸린 서비스 감독의 사진을 공식 SNS에 업로드했다.
 
사연은 이렇다. 4월 초 디아즈가 갓 3세이브를 거뒀을 무렵, 서비스 감독은 디아즈에게 ‘올해 50세이브를 거두면 그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겠다’는 내기를 걸었다. 이후 디아즈는 엄청난 세이브 페이스를 선보였고, 8월 26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마침내 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내기에서 승리한 디아즈는 자신의 전담 미용사인 조엘을 곧장 호출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디아즈는 “조엘에게 내가 50세이브를 거두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바로 날아오라고 얘기해놨다”며 미소를 지었다. 결국, 서비스 감독은 머리에 '스크래치'를 냈다.
 
[MLB CUT] SEA 서비스 감독, 머리에 스크래치를 낸 사연은?

 
서비스 감독이 이발할 당시 옆에서 이를 지켜본 디아즈는 “서비스 감독님이 생각보다 잘 견뎌내셨다”며 “처음엔 조금 겁내시는 듯 보였는데,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스웩’있는 감독이 되셨다”며 웃었다.
 
내기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낀 서비스 감독은 이날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할 뻔했다. 서비스 감독의 머리를 보고 폭소를 터뜨린 카일 시거에게 4타수 4안타 2홈런을 치면 내일은 시거와 같은 헤어 스타일로 나서겠다고 한 것.
 
서비스 감독은 “날 보고 웃고 있는 시거에게 ‘만일 오늘 밤 4타수 4안타 2홈런을 치면 내일은 시거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빠르게 입을 닫았다. 왜냐하면 그 일이 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더는 바보 같은 내기는 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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