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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감 찾은’ 문성민, “예선보다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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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화) 21:00

                           

[AG] ‘감 찾은’ 문성민, “예선보다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것”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문성민이 두 경기 연속 공격을 이끌며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기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6강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었다. 문성민은 12강 파키스탄전에서 1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1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문성민은 “홈팀을 상대하는 거라 주눅이 들 수도 있는 환경이었지만 초반에 잘 이겨냈다. 우리 플레이를 조금씩 하는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대회를 치를수록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첫 경기 대만전은 풀 세트 접전이었지만 이후 네팔,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는 상대적으로 쉽게 승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성민은 “조별예선에는 우리끼리 손발이 안 맞기도 하고 연습 때 플레이가 안 나왔다. 경기를 치르면서 (한)선수형과 공격수간 볼 높이나 리시브 포메이션 등을 맞춰가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아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대만전에서는 서브도 주요했다. 한국은 서브 에이스 5개로 경기를 쉽게 풀었다. 문성민은 “서브가 잘 들어갈 때는 좋은데 여전히 범실이 많다”라며 “서브 에이스 이후 범실이 많은데 그 점은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심판 판정에서 불리함을 등에 업고 경기했다. 특히 2세트와 3세트에는 터치 아웃과 인/아웃에서 석연찮은 판정을 받으며 자칫 분위기를 내줄 뻔했다. 문성민은 “선수끼리 그런 게 어느 정도 있으리라 생각했다. 예상한 덕분인지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이미 만난 바 있는 대만을 상대한다.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풀 세트 끝에 3-2로 승리하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가 쉽지 않은 만큼, 문성민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대만을 포함해 아시아 팀들이 전반적으로 수준이 올라왔다”라며 “대만 플레이가 상당히 좋다. 우선 우리가 해야 할 걸 하고 상대를 공략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만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측면을 이용하는 공격이 빠르다. 속공도 잘 때리더라. 그런 점을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만큼 자신감도 내비쳤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예선보다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문성민은 “선수들 몸 상태도 빨리 올라오고 있고 경기를 할수록 하나 되는 느낌이 든다.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한필상 기자)

  2018-08-2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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