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의 기대주 윤예빈이 다가오는 시즌 꾸준히 코트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윤예빈은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지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0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 역전을 허용했음에도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67-61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삼성생명은 1쿼터 17점차까지 앞섰음에도 우리은행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리바운드에서부터 앞서며 공격기회를 잡았고, 윤예빈이 그 공세에 앞장섰다.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두 차례의 버저비터에 대해서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끝까지 집중해서 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 입단 후 보였던 모습과는 다르게 포스트업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윤예빈은 “우리은행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다보니 포스트업을 이용해서도 찬스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 해 박신자컵에서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윤예빈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작년과의 비교를 부탁하자 그는 “이번 시즌이 확실히 몸 상태가 더 많이 올라왔다. 작년에는 마음이 불안하거나 몸이 조금 아픈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건강하게 뛰고 있다. 데뷔 이후로 가장 많이 끌어올린 것 같다. 무릎 부상을 당했던 것도 완전히 괜찮다”며 달라진 몸 상태를 전했다.
남은 경기를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의를 다진 윤예빈은 다가올 정규시즌을 바라보며 “수비가 제일 기본인 것 같다. 워낙 실력이 좋은 언니들이 많아서 나는 신장을 이용해 리바운드나 궂은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 시즌 목표는 단연 전 경기 출전이다”라고 단호하고 꿋꿋한 목표를 내세우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8-2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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