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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골밑에서 빛난 신한은행 김연희 “집중만 하면 좋은 성적 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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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화) 15:22

                           

[18박신자컵] 골밑에서 빛난 신한은행 김연희 “집중만 하면 좋은 성적 날 것”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원래 이번 대회 목표가 3승이었다. 하지만 집중만 잘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인천 신한은행이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55로 승리했다. 이날 김연희는 14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양 팀을 통틀어 리바운드를 10개 이상 잡아낸 건 김연희가 유일했다.

경기를 마친 김연희는 “승리해서 좋다”라는 말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KEB하나은행이 연습경기는 직접 안 해봤지만 전력이 정말 좋다는 소문을 들어왔다. 그래서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긴장을 했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전날 디펜딩챔피언 KDB생명을 꺾으면서 이날 승리까지 2연승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훈련 강도를 올리면서 신한은행은 경기력에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 “훈련 강도가 많이 올라갔다. 휴가가 끝난 뒤 거의 매일같이 러닝 운동을 소화했다. 이 부분이 경기력에도 연결되는 것 같다. 다들 뛰는 걸 보면 집중력도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그 효과를 실감한 김연희였다. 1군 출장이 극히 적었던 김연희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5분 9초를 소화하고도 거뜬한 모습이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좋아진 걸 실감한다. 이제는 속공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열심히 뛰어 다닌다. 뛰는 체력에 있어서는 이제 부담을 덜 느낀다”며 스스로의 변화를 돌아봤다.

차기 시즌 곽주영이 골밑에서 팀의 중심이 되어줄 상황에서 김연희는 그 뒤에서 백업 역할을 소화해야한다. 이에 김연희는 “아직 내가 몇 분을 버텨야지라는 생각은 없다. 지금 당장 경기에서 내가 뭘 해내야겠다란 생각보단 모자란 만큼 배워야한다는 생각이다. 일단 눈앞에 놓인 매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며 개인적인 각오를 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이번 대회 목표가 3승이었다. (벌써 2승을 했는데) 언니들이랑 같이 집중만 잘한다면 더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2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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