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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한국 남자배구, 6강전 상대 인도네시아 전력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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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화) 09:22

                           

[AG] 한국 남자배구, 6강전 상대 인도네시아 전력은?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본선 6강에 오른 한국 남자배구 다음 상대는 홈 팀 인도네시아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가진다.

한국은 지난 26일 12강전에서 파키스탄을 만나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다. 특히 주포 문성민을 비롯해 전광인이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었다. 주전 세터 한선수와 호흡이 경기가 거듭될수록 맞아들고 있었다.

좋은 흐름을 타고 6강에 진출한 한국 상대는 홈 팀 인도네시아다. 세계랭킹 41위 인도네시아는 랭킹에선 한국(세계랭킹 21위)에 뒤처지지만 방심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는 12강전에서 태국을 3-2로 꺾고 올라왔다. 총 131분 간 접전이 이어졌다. 매 세트 3점 이내로 끝나는 등 치열한 경기 끝에 홈 팀 인도네시아가 극적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인도네시아는 이기려는 의지가 눈에 띄었다. 태국을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따낸 인도네시아는 뒤이은 두 세트를 내줘 위기에 처했다. 5세트 중반까지도 뒤지던 인도네시아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이를 뒤집어 승리를 따냈다.

 

[AG] 한국 남자배구, 6강전 상대 인도네시아 전력은? 

 

지난 몇 경기서 인도네시아는 날카로운 서브가 돋보였다. 강하게 윽박지르는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 코스를 단조롭게 하고 블로킹을 효과적으로 쓰는 식이다. 지난 태국 전에서 인도네시아는 서브에이스 6-2, 블로킹 15-6으로 크게 앞서며 효과를 봤다.

블로킹에서 앞섰지만 신장이 큰 편은 아니다. 주포인 아포짓 스파이커 누르물키가 194cm, 윙스파이커 페브리안 타마미랑이 189cm, 애드리안 시짓 190cm 등 대부분 190대 초반을 벗어나지 않는다. 두 주전 미들블로커 역시 191cm, 192cm로 크지 않다. 그러나 선수들 개개인 몸놀림이 가볍고 뛰어난 운동능력이 돋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우측 날개 누르물키, 좌측 페브리안과 애드리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다. 지난 세 경기서 중앙 공격수 활용은 10% 전후였다. 태국 전 역시 두 중앙공격수 공격 점유율은 도합 14.4%였다. 세트 초반 의도적으로 자주 쓰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은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이란, 일본, 중국이 모두 본선 반대편 시드에 위치한 덕에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좋은 편이다. 여기에 지난 파키스탄 전 경기력 또한 좋아 향후 전망을 밝혔 다.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잡을 경우 다음 4강전 상대는 대만이다.

지난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아쉽게 끝낸 한국이 이번 대회만큼은 다르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위기에서 일말의 희망을 본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남은 앞길을 어떻게 헤쳐 나갈 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더스파이크 DB(한필상 기자),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8-27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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