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제2의 박신자를 발굴하는 유망주 프로젝트. ‘기회의 땅’ 박신자컵이 그 시작을 알렸다.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는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째 날 경기가 펼쳐졌다. 정규리그에 돌입하기 전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표출할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이날 매 경기 선수들의 활기찬 플레이가 돋보였다.



 



 



개막전에서는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매치업이었던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KB스타즈의 67-56 승리.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리바운드 동률(37-37)을 내주며 높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지만 김민정이 31득점, 김가은이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특히 김가은은 57.1%의 성공률로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면서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줄 유현이가 2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새 얼굴 박다정의 19득점 15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한 때 KB스타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에도 턴오버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에 그쳐야만 했다.



 



 






 



이어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는 KEB하나은행이 20점차 대승(71-51)을 거뒀다. 양 팀은 1쿼터 접전을 펼쳤지만 KEB하나은행이 2쿼터를 23-10으로 압도하면서 일찍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김단비가 16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앞선에서 김예진도 14점을 더하며 가드 왕국의 면모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양인영과 윤예빈이 30점을 합작했지만 턴오버를 23개를 쏟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인천 신한은행이 첫 승을 신고했다. 디펜딩챔피언 KDB생명을 상대로 83-64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한은행과 KDB생명은 1쿼터에만 합산 49점을 쏟아내며 화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이 유승희와 박혜미의 공세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박혜미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9점을 집중시켰고, 유승희의 득점도 꾸준했다. 스틸과 블록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신한은행이 4쿼터 이변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28일 대회 2일차에는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KB스타즈와 KDB생명,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1일차 결과



청주 KB스타즈 67(19-19, 13-6, 15-18, 20-13)56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스타즈



김민정 3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가은 18득점(3점슛 4개)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아산 우리은행



박다정 19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



이선영 1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부천 KEB하나은행 71(11-10, 23-10, 14-17, 23-14)51 용인 삼성생명



 



 



부천 KEB하나은행



김단비 16득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



김예진 14득점 4리바운드 1스틸



이수연 11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용인 삼성생명



양인영 17득점 9리바운드 1스틸



윤예빈 1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인천 신한은행 83(24-25, 13-5, 18-10, 28-24)64 KDB생명



 



 



인천 신한은행



유승희 21득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박혜미 16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양지영 15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



구슬 17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



진안 16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2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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