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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소치 피겨 금메달' 소트니코바, 이번 시즌 빙판 복귀 없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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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월) 17:44

                           
[엠스플 이슈] '소치 피겨 금메달' 소트니코바, 이번 시즌 빙판 복귀 없다

 
[엠스플뉴스]
 
2018-2019시즌에도 러시아 피겨스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Adelina Sotnikova)의 모습을 빙판 위에서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소트니코바가 이번 시즌 복귀 불가를 선언했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TASS)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2018-2019 시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빙판에서 다시 패배하고 싶지 않다"며 최정상 레벨에서 경쟁할 준비가 될 때까지 복귀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소트니코바는 자국 러시아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유명세를 탔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쇼트에서 김연아에 이은 2위에 그쳤지만, 여자 싱글 프리에서 여러 차례 실수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두고 한국 피겨 팬들 사이에선 '편파 판정' '자국선수 밀어주기'라는 비판이 거셌다. 또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금메달 딸 자격이 충분했다"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이 평이했다" 등의 발언을 한 것도 비판 여론에 더욱 불을 붙였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소트니코바의 경력은 하락세를 거듭했다. 2015년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 모두 불참했고, 2015-2016시즌 출전한 대회에서도 대체로 부진한 성적만 남겼다. 2016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발목 부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소트니코바가 불참한 평창 여자 피겨 종목에선 러시아 대표 알리나 자기토바(Alina Zagitova)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도핑 스캔들'이 터지면서 소트니코바의 소치 금메달 발탁 가능성이 잠시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사 결과 소트니코바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 내부고발자인 그리고리 로드첸코프(Grigory Rodchenkov) 전 모스크바 실험실 소장도 소트니코바는 도핑 조작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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