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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이 말하는 KOVO컵, “핵심은 유광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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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월) 08:44

                           

신영철 감독이 말하는 KOVO컵, “핵심은 유광우”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 있습니다.”

지난 4월 13일, 신영철 감독은 김상우 감독 뒤를 이어 우리카드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어느덧 우리카드를 지도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그간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를 2018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했고, 네멕 마틴 코치를 새로 임명했다. 이 외에도 정민수(KB손해보험)가 떠난 리베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신동광을 영입하는 등, 2018~2019시즌 반등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카드 서포터즈 데이가 끝나고 신영철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하는데 우선 중점을 뒀다.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술적으로는 기본기 훈련에 비중을 많이 뒀다. 두 가지를 함께 진행하며 상황에 따른 인지 능력과 정규리그에 돌입했을 때 맞닥뜨릴 상황에 대한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지난 4개월의 훈련을 돌아봤다.

새 감독 아래 달라진 우리카드를 보여줄 무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바로 9월 9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18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다. 신 감독은 KOVO컵을 두고 “정규리그를 위한 준비과정이다”라며 “연습경기나 훈련, 실전은 또 다르다. 실전을 통해서 경기마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체크하고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부임 이후 주전 세터인 유광우(33)에 관한 언급을 많이 했다. 신 감독은 지난 6월에 <더스파이크>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유광우가)배우려는 의지가 강해 성장세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다”라고 말하며 직접 세트 시범까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가올 KOVO컵에서 신 감독이 가장 중요시한 선수 역시 유광우였다. 그는 “KOVO컵을 통해 유광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전을 통해 그간 훈련에서 익힌 것들에 대한 수행능력을 시험해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광우가 가장 핵심인 만큼, 세트가 잘 이뤄지기 위해 리시브와 기타 연결에 관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기본기와 연결되는 것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유광우와 함께 KOVO컵에서 신 감독의 구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선수는 김정환(30)이었다. 신 감독은 “(김)정환이가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리시브를 주로 맡는다. 수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민수 이적으로 리베로에 공백이 생겼다. 아직 주전을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욱을 비롯해 여러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라며 차기 시즌 리베로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신 감독 지휘 아래 새로운 우리카드가 팬들에게 경기로 선을 보이기까지 2주가 남았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은 있다”라며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플레이를 한다는 걸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8-2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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