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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명지대 문시윤 “아마추어 출신 프로데뷔 2호 꿈 이루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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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월) 08:00

                           

[대학리그] 명지대 문시윤 “아마추어 출신 프로데뷔 2호 꿈 이루고파”



[점프볼=강현지 기자] “1980년도에 아마추어 때 늦게 농구를 시작해 국가대표가 됐다는 케이스(조승연 KBL 패밀리 회장)가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그럼 2호가 되는 격이다. 나 이후로 이런 경우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대학 수업을 듣다가 조성원 감독으로부터 스카우트 된 문시윤(19, 195cm)이 오는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 명지대 농구부로 선수 등록을 마친 그는 현재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에 있지만, 회복만 된다면 센터가 없는 명지대에서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 자리하게 된다.

문시윤은 이미 알려졌다시피 지난해 7월 중국 청두에서 막 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3x3 U-18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다. 또 3x3 프리미어리그 ISE에 소속으로 뛰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을 친 후 일반학생으로 명지대에 입학한 문시윤은 조성원 감독의 명지대 농구부 스카우트 제안에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보내 대학리그 후반기가 재개되는 시점을 바라보며 훈련을 이어왔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농구부 생활을 하고 있는데, 꿈같다”고 명지대 농구부 합류 소감을 전한 문시윤은 “중3때부터 농구를 해왔고, 국가대표로도 뛰고 온 경험이 있다 보니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형들이랑 생활을 해보니 달랐다. 실력이 훨씬 수준급이다”고 엘리트 농구 길을 밟아온 팀 선수들과는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큰 차이가 있다면 기본기와 슛. 팀 연습을 할 때면 확실히 실력 차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형들이 슛에 있어서는 던지면 다 들어간다. 또 기본기가 좋다”고 말한 그 또한 농구에 대해 하나하나 다시 배워가는 중이다. 특히 이병석 코치로부터 슛폼 교정을 받아 실력이 조금 업그레이드됐다고. 

“슛폼이 좀 바뀌었다”고 말한 그는 “예전에는 투석기 같았는데, 지금은 슛폼이 좀 부드러워졌다. 슛 연습을 많이 해서 자연스러워졌다”고 달라진 모습을 덧붙였다.

명지대 농구부로 들어오면서 프로선수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선 가운데 그는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80년대에 고려대 입학 후 농구를 시작해 국가대표가 됐다는 케이스가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보면 생활체육을 하다가 온 건 오랜만인 경우인데, 일본이 생활체육을 하던 사람들이 국가대표에 뽑히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나 같은 케이스가 생기다 보면 좀 더 농구선수로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포부를 덧붙이면서 말이다.

끝으로 문시윤은 “아무래도 아마추어 농구를 오래했다 보니 투박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님, 코치님이 알려주시는 부분을 잘 따라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8-2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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