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카자흐스탄과의 8강전에서 17-13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제 태국과 결승 진출을 두고 한 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
3x3 남자농구 8강은 큰 이변 없이 흘러갔다. 중국이 카타르를 21-18로 물리치며 우승후보다운 괴력을 과시했다. 경기 막판, 심판들의 판정 실수로 실랑이가 있었지만, 중국은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4강에 선착했다.
예상외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이란과 대만의 8강전은 이란의 18-17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대만은 내외곽의 좋은 조화를 이루며 이란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이란은 좋은 신체 조건을 이용한 파워 플레이로 대만을 압박하며 결국 우세승을 거뒀다.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초반 고전을 이겨내고 카자흐스탄을 17-13으로 물리쳤다. 김낙현이 7득점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양홍석(5득점)이 화끈한 돌파를 선보이며 4강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은 3x3 남자농구 8강전에서 이뤄졌다. 스기모토 텐쇼의 왼 발목 부상으로 3명이 모든 일정을 치러야 했던 일본은 태국의 군타퐁 코르샤 딕과 챠나팁 야크라완을 막지 못하며 13-21 셧아웃 패를 당했다.
이로써 3x3 남자농구 4강이 모두 확정됐다.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후 8시 35분 태국과 결승행을 두고 운명의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8강 결과
8강전
1경기 중국 21-18 카타르
2경기 이란 18-17 대만
3경기 대한민국 17-13 카자흐스탄
4경기 태국 21-13 일본
4강전
1경기 중국 vs 이란
2경기 대한민국 vs 태국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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