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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아쉬운 패배, 그러나 그 속에서 희망 본 김화순 감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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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6 (일) 18:22

                           

[18AG] 아쉬운 패배, 그러나 그 속에서 희망 본 김화순 감독



[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예상했던 목표까지 가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3x3 여자농구의 희망 봤다.”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만과의 8강전에서 11-15로 패했다.

열악한 지원, 미미한 관심 속에서 고군분투한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D조 예선 전승을 해내며 황금빛 결말을 예상했다. ‘난적’ 대만에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3x3 여자농구도 아시아에서 우뚝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혔다.

경기 후 김화순 감독은 “너무 아쉽다. 대만은 몸싸움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힘에서 밀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쉽게도 대만의 파워가 더 강했고 우리의 플레이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그 누구도 3x3 여자농구 대표팀을 비난할 수는 없다. 국가대표팀이라는 격에 맞는 지원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국내 농구 팬들의 관심도 그들에게 닿지 못했다. 사실상 나홀로 서기에 가까웠던 만큼, 8강 진출도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화순 감독은 “힘든 환경 속에서 열심히 달려준 선수들이 고마울 뿐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3x3 여자농구가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한다. 가능성은 봤다. 한국형 여자농구를 3x3에 잘 녹인다면 아시아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대신 이제부터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끝으로 김화순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고맙다 말하고 싶다. 3x3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현실 속에서 또 3x3 첫 국제대회에서 정말 잘 싸워줬다. 여기서 얻은 경험을 통해 프로무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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