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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가메즈,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팀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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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6 (일)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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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8.26 (일) 08:44

                           

돌아온 아가메즈,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팀 될 것”.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다른 팀이 더 신경 쓰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5월 11일(이하 한국기준) 이탈리아 몬차 빌라 레알레에서 열린 2018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반가운 얼굴을 지명했다.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리버맨 아가메즈(33)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카드의 선택으로 아가메즈는 4년 만에 V-리그에서 다시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아가메즈는 당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940점으로 총 득점 2위(당시 1위는 1084점을 올린 삼성화재 레오였다)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도 52.7%로 6위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 부상으로 한국을 떠난 이후에는 터키, 그리스, 이란,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했다.



 



 



아가메즈는 2018 중미·카리브해 종합스포츠 대회에서 콜롬비아 배구대표로 참가해 콜롬비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대회 득점 1위, 공격 성공률 4위에 오르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우리카드 서포터즈 DAY에 함께 한 아가메즈를 행사 후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 팬과 다시 만난 아가메즈는 “우선 한국에 돌아와 매우 기쁘다. 팬들과 함께해 즐거웠고 경기장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11일 입국 이후 아가메즈가 한국에 입국한 지 딱 2주가 지났다. 그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매주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앞으로 2주 안에 100% 컨디션으로 올라왔으면 좋겠다. 현재까지 몸 상태로 봤을 때는 매우 좋은 시즌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카드와 함께한 훈련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훈련이 더 많을 거로 예상했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프로 선수는 훈련을 통해서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성공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훈련도 잘 소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카드의 또 다른 외국인, 네멕 마틴 코치에 대해서는 “마틴 코치가 있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운을 뗀 후 “마틴 코치가 나를 포함해 한국 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팀 전반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이어 아가메즈는 팀원 전체의 활약이 중요하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함께 잘해야 시즌 초반부터 잘 풀어나갈 수 있다. 혼자 잘해서는 기적을 만들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4년 만에 다시 맞는 V-리그를 향한 아가메즈의 목표는 확실했다. 우리카드가 누구에게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다음 시즌 우리카드가 다른 V-리그 팀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팀이 되게끔 하는 게 목표다. 다른 팀이 우리를 더 신경 쓰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8-25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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