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단일팀 코리아가 약체 태국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크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단일팀 코리아는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 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전 태국과 한 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코리아의 압승이 기대된다. 로숙영을 중심으로 박혜진과 김한별이 건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임영희까지 가세해 무리 없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의 선봉장은 단연 로숙영이다. 예선 4경기에서 평균 19.2득점 6.0리바운드 3.7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하며 코리아의 8강을 이끌었다. 10분 출전한 인도 전을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낼 정도로 대단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독 국제무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박혜진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전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박혜진은 코리아의 앞선을 든든히 지킬 예정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띠다퐁 메이홈과 클란붓 수피라의 득점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이다. 물론 중국(42-110)과 일본(41-91)에 큰 점수차로 패하며 약체 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8강까지 올라온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부상 역시 조심해야 한다. 4강에서 대만과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높기에 주축 선수들의 건강이 중요하다.
한편, 목을 매고 기다렸던 박지수 역시 25일 밤 자카르타에 도착해 팀에 합류했다. 8강전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합류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코리아와 태국의 8강전은 26일 오후 12시 30분에 열린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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